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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방의 소망을 담다, 파이어마커스

2018년 4월 9일 업데이트됨

'죽어야 관심을 받는 직업'




최근 발생한 강릉 석란정 화재사고로 두 명의 소방관이 순직했다.


정년을 1년 앞둔 59세 소방위와 임용된 지 8개월인 27세 소방사이다.




각종 매스컴은 이 뉴스를 앞다투어 보도했고, 포털사이트엔 화재사고, 순직 소방관, 소방관 처우, 소방근무환경 등의 검색어가 상위에  올랐다. 그리고 소방관들은 화재가 나야 화제가 되는 현실에 또 한번 슬퍼했다.




'안전 지킴이'란 수식어에 가려진 그들의 희생과 노고에 이제는 일회성이 아닌 일관적 관심이 필요하다.
'제품'이라는 매개를 통해 시민과 소방관의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소방관에 대한 인식 개선, 소방관 처우 개선에 목소리를 내는 청년, 소방전문브랜드 파이어마커스(Fire Markers)의 이규동 대표를 만나보자.



반갑습니다. 간단한 소개부터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파이어마커스 대표 이규동입니다. 아마 ‘파이어마커스’의 가치를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컬처디자이너로 인사드리게 된 것 같아 영광이네요.

파이어마커스를 소개해드리자면, 2014년 4월에 시작된 소방패션전문브랜드로써 저를 포함한 세 청년의 열정으로 성장 중인 소셜벤처기업입니다. 저희 파이어마커스의 슬로건은 'Carry the fire fighter'(소방을 담다)인데요. 소방에서 나오는 흔적(폐소방호스)을 재활용한 제품을 제작 및 판매하고, 수익의 일정액을 소방 관련 공익 캠페인 진행 및 소방관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Carry the fire fighter'(소방을 담다)란 슬로건이 멋지네요. 슬로건을 담아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파이어마커스 활동의 궁극적 목표는 ‘착한소비를 통한 수익으로 소방근무 현실 및 소방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에요.

목표를 위해서는 일단 수익을 발생시켜야 하기에, 폐소방호스를 이용한 업사이클 제품과 소방관의 희생정신을 컨셉화한 상품, 재난구조용품을 디자인하여 판매해요.

(좌) 폐소방호스를 이용하여 제작한 가방, 패션소화기, 소방을 키워드로 한 옷

 

발생한 수익으로 소방 관련 공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소방서 및 소방관을 지원하죠.  

소방서에서 개최한 소방패션쇼(2015)


밀리터리룩이 군복에서 나온 것처럼, 소방도 하나의 패션 모티브가 되어 대중의 일상생활과 밀착되길 바라며 소방패션쇼를 개최했어요. 소방과 패션의 접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중이 가진 소방관의 이미지 중 ‘불쌍하다’,‘안쓰럽다’라는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자 진행한 프로젝트예요.


 또, ‘모세의 기적’이란 캠페인을 진행하는데요. 화재나 재난현장에 소방차와 119가 제일 먼저 도착하려면 국민이 이를 도와야 하잖아요. 그래서 소방차 운행 시 길 터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식공유 캠페인이에요. 강의 및 굳즈 제작 및 배포로 캠페인을 진행하죠.

 

소방관들에게 직접 소방물품을 지원하기도 해요. 자비로 소방장갑을 사는 소방관들이 많다는 거 알고 계세요? 화재현장을 대비한 물품을 제공받지만 품질이 떨어져 결국 자비로 마련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특히 소방장갑이 그렇죠. 그래서 수익의 일정액을 소방장갑 지원비로 기부하고 있어요.  그 외, 소방관 응원 편지 캠페인과 같은 작은 활동부터 패션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방을 모티브로 한 패션상품 제작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파이어마커스의 활동 계기가 궁금해요. 원래 소방문화에 관심이 많았나요?

저의 아버지가 소방관이세요. 제가 소방관이란 직업을 멋지게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히 아버지가 소방관이어서가 아니라, 아버지 스스로 본인의 직업에 가치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서예요.

그 모습에 영향을 받아 저도 소방관이 되고자 했죠. 대학에서 소방방재학을 전공하고 노량진에서 거의 1년 동안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소방관이 되고자 하는 확신이 떨어졌어요.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선 그에 요구되는 과정이 있는 것인데 공무원의 준비과정이 저에게는 맞지 않았던 거죠. 기계적으로 시험 준비를 하는 내 모습에 ‘이렇게 소방관이 되면 행복할까?’ 자꾸 의심을 품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잠시 내려놓고 교내 창업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됐는데 오히려 거기서 즐거움을 느꼈어요. 창업이란 게 아이디어 싸움이고, 그 아이디어를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확한 나의 관심사가 필요하더라고요. 저한텐 ‘소방’이란 명확한 키워드가 있었기에 소방 관련 아이디어를 찾아보던 중 영국에서 폐소방호스로 제품을 제작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그렇게 저의 관심사와 즐거움인 소방과 창업의 만남을 통해 파이어마커스가 탄생했어요.

  


결국엔 공무원이란 현실에서 꽤 과감한 도전을 한 셈이네요. 창업이 뚝딱 되는 건 아니잖아요. 어떻게 준비했어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지원, 선정되어 창업 초기에 필요한 자금 및 교육을 지원받았어요. 선정되기 위해서 사업계획서 제출, 공개 발표, 샘플 아이템 제작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요. 당시에도 ‘파이어마커스’의 취지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제 확신이 타인에게 전달될 만큼의 준비는 부족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는데, 준비된 분들의 자신감이 긍정적인 기운을 줬죠. 사회적 가치를 담은 아이디어가 정말 많고, 그것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 자체가 좋은 영향을 주더라고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기 전에)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관심 갖는 이들에게 경험을 통한 조언을 간단히 해준다면?

일단 다양한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원 자체도 의미 있는 것이 선정되기 위해 내 아이디어를 수정·보완하는 과정에서 많은 성장을 하거든요. 또 지원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기관별로 중점적으로 보는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최대한 다양한 곳에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죠. 서류에 통과했다면, 최종 선발까지의 실기 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거고요. 그 실전의 과정에서는 창업의 아이디어와 가치에 흔들림 없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타인에게 보이는 자신감이 중요한 것도 있지만, 나 스스로 나의 아이디어에 확신이 없으면 창업 후의 과정이 너무 힘들거든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일단 창업은 했다지만 어려움이 상당했을 것 같아요. 프로필을 보니 이규동 대표 포함, 현재 파이어마커스를 함께하는 다른 두 분 모두 패션이나 경영 관련전공자는 없던데. 관련 지식이나 네트워킹 없이 한 창업, 어땠나요?

창업하고 정말 힘들었어요. 고생 중 최고의 고생이 마음고생이라잖아요. 몸도 몸이지만, 마음고생 엄청했죠. 마음은 막 열정을 꽃 피우고자 난린데 현실은 꽃을 피우긴커녕 피우지도 못한 꽃이 꺾이는 기분이랄까. 말로는 표현이 안 되죠. 질문하신 것처럼 일단 관련 지식과 경험, 또 이를 알려 줄 이가 없기에 시행착오가 엄청났어요. 그 시행착오 극복의 답은 저를 포함한 팀원의 실행력이었어요. 디자인, 제작 및 유통, 판매에 조언해줄 수 있는 청년 사업가들에게 직접 연락하고, 찾아 가 조언을 구했죠. 배운 후엔 바로 실전 적용이고요. 그렇게 힘들게 제품을 만들고, 온라인 유통구조를 만들었는데 아무도 안 사는 거예요. 반년 동안 매출이 하나도 없었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온라인 판매 시 고려되어야 할 부분에 문제가 많았으니 당연한 결과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암담하더라고요.

 

 

위기는 어떻게 극복했어요?

포기하지 않은 게 극복 포인트에요. 진짜로요. 안 좋은 일은 몰려온다고 그 당시 아버지도 수술하시고 여러모로 상황이 안 좋아졌거든요. 사무실 월세는 계속 나가지 제품은 판매될 생각을 안 하지, 집안 사정도 안 좋아지지 생계유지 자체가 곤란해져 포기할 만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어요. ‘파이어마커스’가 잘되는 것이 내 가족과 친구들인 소방관에게 힘이 된다는 믿음이 있었거든요. 포기하지 않고 버티다 한 미디어 채널에 파이어마커스가 소개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죠. 개인적으로 이 부분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물론 미디어는 양면을 지니지만 파급력이 좋잖아요. 이러한 대중적 영향을 가진 매체들이 가치 있는 생각이나 활동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전파자 역할을 해준다면 저희와 같은 소셜벤처나 사회적기업에게 큰 힘이 돼죠.

 

사업적인 측면으로 대화를 이어가보죠. 파이어마커스는 사회적 가치를 지향함과 동시에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사업이에요. 파이어마커스 수익 창출의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파이어마커스의 제품은 ‘관계디자인’ 제품이라는 것이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예쁜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제품이라는 매개를 통해 사람 간의 관계를 디자인하고 더 나아가 그들의 필요성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어요. 파이어마커스의 제품은 모두 소방을 모티브로 하잖아요. 이렇게 소방을 키워드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그 제품을 사용하며 소방관 및 소방의식에 대해 생각하게 되죠.

또, 실제로 파이어마커스의 제품라인을 기획할 때 소방관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요. 파이어마커스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질문하면 많은 소방관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이 대중화되면 좋겠다고 답해요. 이러한 소방관의 바람을 제품에 담아 생활 안전사고, 그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악 안전사고의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죠. 제품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소방관과 시민의 관계를 연결하고, 그들의 가치를 담아 서로의 필요성을 충족하는 디자인이란 점이 파이어마커스의 매력 아닐까요.

 

그렇다면, 2014년에 창업하여 올해로 3년째인데 파이어마커스의 성장동력은요? 소셜벤처나 사회적기업의 성공이 드문 요즘, 단순 유지를 넘어 성장세를 이어가는 힘이 궁금해요.

외부적으로 저희의 가치를 알리는 것만큼 내부적으로 사업적인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요. 파이어마커스는 폐소방호스를 재활용하여 가방을 만드는 업사이클 브랜드로 시작했어요. 15M의 소방호스에 작은 구멍 하나라도 나면 사용할 수 없는 폐품이 되는데, 보통 폐기 처리 대행업체가 일정 금액을 받고 수거처리해요. 저희는 수거처리를 조건으로 폐소방호스를 받아, 세척 및 재생산하여 상품을 만들어내는 거죠. 폐품 활용이란 측면에서 환경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활동이에요. 하지만, 폐소방호스 수급량 부족이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어요. 폐소방호스를 이용한 제품의 지속적 생산이 힘든 상황에서 많은 고민을 하며 공부와 조사를 많이 했어요. 소방관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소방문화 및 소방관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조사, 비슷한 관계디자인 브랜드의 국내외사례 분석 등 발로 뛰고 머리로 배우며 노력했죠. 그렇게 하다 보니 파이어마커스의 사업적 영역과 가치가 확장됐어요.


파이어마커스가 단순히 소방의 흔적, 소방폐품자재만을 가지고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소방 및 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제품(소방용품 관련 굳즈 및 패션 소화기)을 제작하는 것으로 사업이 확장됐죠. 앞으로는 국민의 생활 안전이 보장됐으면 좋겠다는 소방관의 바람과 생활안전용품에 관심이 커진 대중적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생활안전용품, 재난대비용품 등을 개발 및 생산하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고요. 사업의 시작은 머리싸움이지만, 존속은 체력싸움일 정도로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해요. 또, 내가 이 사업을 하는 명분, 초심은 잃지 않되, 정체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트렌드를 익히고, 관련 공부를 하여 발전시켜 나가야 해요. 사람도 태어나서부터 시작이듯, 사업도 문 열고 나서부터 시작인 것 같아요.

 

파이어마커스가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인 소방문화에 대해 얘기해보죠. 이규동 대표의 가족과 친구가 소방관으로서 살아가고 있기에 대한민국 소방관의 현실을 자세히 알 것 같아요. 현재 국내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및 처우는 어느 수준인지요. 


국내 소방관 1명이 보호해야 하는 시민의 수가 통계적으로 1325명 정도예요. 실제로는 더 많겠죠. 한국 소방관 한 명은 미국보다 1.5배 정도 더 많은 국민의 안전을 담당해야 하는데요. 정작 이러한 소방관들의 안전은 전혀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대한민국 소방서는 정부 관할이 아닌, 시·도 관할 소속이어서 국가 예산이 아닌 지자체 재정으로 운영돼요. 따라서 예산이 적은 지방의 경우 인력이나 소방장비 등 근무조건 자체가 불안하죠.

 

그나마 과거보단 근무 환경이 개선되어 주간·야간·휴무를 반복하는 3교대 근무를 한다지만, 인력 부족으로 실제 무늬만 3교대인 상황이에요. 

    

화재사고 발생 시 업무 경계도 없죠. 네 명이 타야 할 소방 펌프차에 두 명이 타고, 구조·구급 현장에 구급차가 동원될 땐 한 명이 운전하고 한 명이 사고처리를 해야 하는 일이 다반사예요. 지방 소방서의 경우 청사가 없는 경우도 있고, 소방차 및 개인 보호 장비는 모두 노후 됐죠. 근로 복지는커녕 업무 시 안전조차 보장받지 못하죠.


저는 아버지와 친구들이 소방관이다 보니 이런 현실이 참 속상해요. 아마 내 가족, 내 지인이 이런 위험을 안고 소방관으로 살아간다면 많은 분이 그 속상함을 공감하실 거라 생각해요. 정부의 소방 인력 확충과 소방관 처우 개선에 대한 공약이 꼭 지켜졌으면 해요. 적어도 아버지나 동기들이 화재현장을 무서워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마땅한 장비라도 지급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안 해도 되는 현실이 왔으면 해요.

    

파이어마커스는 소방관 처우 개선에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나요.

대중이 소방관의 희생과 헌신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그들의 처우 개선 필요성을 공감하게 하고 싶어요. 지난 17일 강릉 석란정 사고 이후 포털 검색어에 소방과 관련된 단어가 많아졌죠. 하지만, 늘 그렇듯 그때 뿐일 거라 생각해요. 어떤 소방관들은 ‘죽어야 관심을 받는다’라며 한탄하세요. 파이어마커스의 활동이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순 없어요. 하지만, 제품이란 매개를 통해 소방관에 대한 대중의 친밀도를 높이고, 소방이란 키워드의 문화적 접근을 통해 소방공무의 현실 및 처우 개선의 필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해요. 공감을 통한 대중의 목소리가 곧 사회적인 힘을 갖는 것이니까요.  

     

실제로 파이어마커스의 활동에 사람들의 공감이나 피드백이 있나요?

그럼요. 특히, 캠페인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현장에서 힘을 많이 얻어요. 제품 제작의 과정이 내부업무라면, 캠페인이나 프로그램은 대중과 함께 진행하잖아요. 저희가 ‘소방문화’를 주제로 공익활동을 할 때 많은 분이 공감해주세요. 소방관 길 터주기 캠페인, 소방관 응원편지 캠페인, 소방안전교육, 소방패션쇼 등 소방공무의 현실 공유, 소방관의 희생정신 및 처우 개선의 목소리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시는 분은 없다는 게 희망적이죠. 저 자신의 확신도 중요하지만 많은 분이 공감해주시고, 필요한 활동이라고 얘기해주실 때 앞으로도 소방이란 키워드로 대중과 공유하는 활동을 확산시켜나가야 한다는 힘을 얻죠. 또, 저희 활동이 소방관 혹은 소방관 가족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낄 때 보람차죠. 청주에서 청년 강의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강의가 끝난 후 처음 뵙는 분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더라고요. 누구신지 여쭤봤더니 파이어마커스에서 소방장갑을 지원받은 소방관의 동생이라고, 정말 감사하다고 재차 인사하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작은 지원과 관심이 소방관과 그들의 지인에게는 큰 힘이 됨을 느꼈거든요.

 

마지막 질문이네요. 파이어마커스,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무엇을 꿈꾸나요.

사업적 목표는 파이어마커스의 지속이에요. 현재 차차 대중에게 알려지며 발전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지속하는 기업이길 희망해요. 그 의미가 곧 저희가 하는 일이 사회와 가치를 나누고, 사람들에게도 의미 있단 뜻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선 일상생활에 소방을 하나의 문화로 적용할 수 있는 가치와 효율이 담긴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야겠죠. 개인적으로는 파이어마커스의 활동이 사회적으로 꾸준히 메시지를 던질 수 있었으면 해요. 소방관련 캠페인 진행, 소방관 인식개선 활동, 소방용품 지원 등 저희 선에서 해나가는 작은 활동이 사회에 소방관의 정신을 기르고,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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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혜성

사진         파이어마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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