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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수자와 다양성이 인정 받는 사회를 위해, 명랑캠페인

2018년 4월 9일 업데이트됨

만약 내 가족이라면... 이라는 생각을 한번 해 보면 어떨까요? 그럼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편견도 사라질 것이고 태도도 달라질 것입니다.

문화예술 콘텐츠(연극, 영화, 콘서트 등) 제작을 통해 사회의 시선이 닿지 않는 소수에 대한 인식 변화와 사회 구조 개선을 추구하는 명랑캠페인의 오호진 대표는 모든 작품을 만들 때 내 가족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내 가족이 보는 작품이라는 마음으로 임한다. 미혼모, 경계성 지능청소년, 해외이주민, 저임금노동자 등 사회 소수자들 또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명랑캠페인의 열정 가득한 메시지를 들어보자.

1.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명랑캠페인!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건강한 사회변화를 위한 문화예술 캠페인을 진행하는 명랑캠페인 대표 오호진입니다. 명랑캠페인은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사회의 편견을 바로잡고, 다양성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사회 구조 개선을 추구하는 캠페인성 문화 콘텐츠(연극, 영화, 콘서트 등)를 기획 제작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입니다.

2. 구체적으로 어떤 문화 콘텐츠를 통해 사회 구조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계시나요? 여건이 닫는 한 ‘문화예술’을 매개로 사회적 소수자들이나 문화예술 지망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을 많이 진행하고자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지속성을 가지고 진행하는 건 입법연극 <미모되니깐>, 공감영화제, 공작소(共作疎)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입법 연극 <미모되니깐>은 사회가 가지고 있는 미혼모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미혼모 스스로의 자립을 위해 2015년부터 공연하고 있는 작품이에요. 미혼모 스스로가 연극배우로 무대에서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 때문에 관객 또한 미혼모에 대한 편견을 지울 수 있고, 미혼모 스스로도 소통을 통한 자립과 치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죠. 제 개인적으로 더욱 의미 있는 건 지난 2년간 꾸준히 <미모되니깐>을 공연함으로서 2017년 ‘한부모가족지원법’ ‘양육비이행 및 지원법’ 2가지의 법안 개정을 진행 중입니다.


공감영화제는 2013년부터 세상과 나누고 싶은 주제의 영화들을 상영하고, 관객들이 영화의 주제에 공감한 만큼 티켓 요금을 내면, 매출 전액을 기부하는 영화 플랫폼입니다. 현재까지 2천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 하였고, 나눔의 집, 폐지수거어르신, 장애인단체 등에 2천여만 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공작소(共作疎)는 ‘함께 작품을 하며 소통하다’는 명랑캠페인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브랜드입니다. 장애청소년, 저소득청소년, 이주민 등과 예술교육을 통해 자존감, 사회성, 관계 회복 등을 하고 있습니다.

3. 명랑캠페인 활동을 시작한 구체적인 계기가 있으신가요? 명랑캠페인 창업 전 영화사, 공연기획사에 15년간 근무하면서 사람들이 문화예술콘텐츠로 소통하고 공감할 때 큰 반응이 온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 대중이 쉽게 접근하여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제작하여 세상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명랑캠페인을 창업하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4. 공익성과 수익사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공익성의 가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퀄리티가 뒷받침 된다면 수익사업으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랑캠페인은 콘텐츠 제작 시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연극 제작 시에는 최대한 많은 사전조사와 발품을 팔아 여건이 어렵더라도 업계에서 가장 실력이 좋고 트렌디한 연출진과 협업하여 경쟁력이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때문에 상업계의 콘텐츠와 비교해서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신해요.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 동등하게 경쟁하고 똑같은 평가를 받습니다. 명랑캠페인은 ‘공익 콘텐츠라고 해서 보는 사람들이 이해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갖고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매기며, 대가를 받으며 시장에 유통시키며, 이를 통해 공익성에 대한 시장 가치 또한 높이고 있습니다.

5. 명랑캠페인 활동을 진행하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명랑캠페인이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가 생겼을 때입니다. 미혼모들이 연극배우가 되어 스스로 본인의 이야기를 하여, 그 결과로 법안이 발의 되었을 때, 경계선지능 청소년들이 문화예술교육 ‘공작소’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왕따에서 벗어났을 때, 공감영화제를 통해 꼭 필요한 곳에 돈을 전달 할 수 있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무언가를 제작한다는 것은, 제작한 이후의 일은 제작진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보니 희망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아 속상하고 화나는 순간도 물론 있지만, 명랑캠페인을 진행함에 있어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긍정적인 감정들이 훨씬 크기에 보람을 느끼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6. 명랑캠페인의 앞으로의 활동 목표 및 계획이 궁금해요. 앞으로도 명랑캠페인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환경미화원, 성매매 외국인 여성, 대한민국에서 가장 임금이 낮은 배우들과 함께 하며 인식 개선 및 입법 캠페인을 진행 하고자 합니다. 올해도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진행될 명랑캠페인의 다양한 활동들에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사이트로 이동하시면 보다 다양한 명랑캠페인의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W. www.merrycamp.com B. blog.merrycamp.com F. facebook.com/merrycampaign


[알립니다]


*프로필 사진이 필요한 배우 지망생과 경제적 여유가 없는 무명 배우에게 인생 프로필 사진을 찍어드리는 무료 프로필 사진 나눔 프로젝트 ‘마음이 움직이는 사진관'이 진행 예정입니다. 일시: 2017.5.30(화) 13:00-20:00- 5.31(수) 12:00-16:30 장소: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2층, 아카데미룸 신청기간: 2017년 5월 28일(일)까지 신청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3lMUng97S2DaAuDANnzZ5IH-6wg8YFpNIPoPm6WYrXOqE8w/viewform?c=0&w=1 신청문의: 명랑캠페인 E. merrycamp@naver.com T. 070-7527-0655 인터뷰 윤혜성 사 진 명랑캠페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