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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누구나 즐기는 커피 향기, 장애 있다고 못 만드나요 … 그들의 일터 넓혀갑니다


김희수 ‘커피지아’ 대표  

김희수 '커피지아' 대표. ’실무능력을 갖춘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해 이들의 취업을 돕는 것이 커피지아의 ‘소셜 미션’“이라고 말한다.

서울 용산구 LS타워 28층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발달장애인 김은정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준다. 평범한 사내 카페테리아지만 사회적기업 커피지아가 한국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고용 카페다. 김 바리스타와 함께 일하는 김균호 실습생도 발달장애인이다.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물과 얼음을 적당히 섞어 커피를 내기까지. 이들은 여느 커피전문점의 바리스타가 하는 일과 같은 업무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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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31) 대표는 2011년 커피 전문 업체 커피지아를 창업했다. 특수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친구의 영향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진출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12년부터 고용하기 시작한 발달장애인이 올해 12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직원 2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발달장애인인 셈이다. 볶지 않은 생두에서 결점이 있는 콩을 골라내는 업무에 발달장애인을 고용한 것이 시작이었다. 김 대표는 “몹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다 보니 비장애인들은 쉽게 할 수 없는 일인데, 발달장애인들은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지아는 2014년 사회적기업 인증도 받았다.     커피지아의 발달장애인들은 일반적으로 하루 3~4시간 정도 일하고 최저임금에 맞춘 월급을 받는다. 김 대표는 “비장애인 직원과 주휴수당, 복지 혜택도 똑같이 맞춰 차별 없이 대우하고 있다”며 “특히 장애인 부모들이 만족스러워한다”고 설명했다.   한계는 있다. 커피지아가 발달장애인 직접고용 인원을 무작정 늘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취업연계에 눈을 돌린 이유다. 현재 커피지아에 고용된 12명을 제외하고 11명의 발달장애인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을 바리스타로 성장시켜 바로 다른 카페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3개월 정도면 실제 다른 커피전문점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실무인력이 배출될 것 같아요.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소셜 미션’이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김 대표는 요즘 커피지아 본 업무 외에 발달장애인 고용연계를 위한 ‘영업’으로 더 바쁘다. 장애인 고용이 필수인 대기업 커피 프랜차이즈 등과 교육 및 고용을 연계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진출 비율은 100명 중 2명이 채 안 된다. 이분들의 고용창출이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고 믿고 있다”며 “자격증만 따고 실무능력은 없는 말뿐인 장애인 바리스타가 아닌 실무능력까지 갖춘 바리스타를 양성해 취업을 돕는 선순환 고용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누구나 즐기는 커피 향기, 장애 있다고 못 만드나요 … 그들의 일터 넓혀갑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2814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