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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Ecuador! “Inti Raymi” 현장스케치 : 뜨거운 6월의 태양아래 에콰도르의 다채로운 문화를 만나는 시간

여러분은 ‘남미’하면 어떤 나라를 가장 먼저 떠올리시나요?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니면 칠레?  보통 에콰도르를 먼저 떠올리는 것은 쉽지 않죠. 우리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지구반대편의 있는 나라 에콰도르. 오늘 ‘헬로, 월드!’의 주인공은 바로 에콰도르입니다. 지난 22일 금요일 월드컬처오픈 토킹스푼에서 열린 지난 22일 금요일 월드컬처오픈 토킹스푼에서 열린  ‘헬로, 에콰도르!’는 '브라질 삼바 축제', '볼리비아 오루로 축제'와 함께 남미의 3대 축제 중 하나이자 남미를 대표하는 전통축제, 인티 라이미(Inti Raymi)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고대 잉카의 역사와 전통을 만나볼 수 있었던 ‘헬로 에콰도르!’의 현장을 함께 느껴보실까요?


들어가기 전에 잠깐! : 에콰도르와 ‘Inti Raymi’

이번 ‘헬로, 에콰도르!’는 ‘Inti Raymi’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에콰도르의 ‘Inti Raymi’는 무엇일까요? Inti Raymi(인티 라이미)란 케추아어로 ‘태양의 축제’ (Inti=태양, Raymi=축제) 라는 입니다. Inti Raymi는 잉카 제국의 가장 중요한 전통축제이자 잉카인들이 한 해의 풍작을 기원하며 드리는 태양제입니다.  보통 잉카제국하면 페루를 떠올리지만 잉카제국은 현재의 에콰도르, 볼리비아, 칠레 북부까지 아울렀던 광대한 제국이었습니다. 때문에 오늘날, 인티라이미는 잉카 제국의 일부였던 모든 나라에서 기념하고 있으며 에코도르에서는 6월 18~24일 사이에 축제를 진행합니다.  에콰도르인들에게 ‘Inti Raymi’는 단순한 의식이나 쇼가 아닌데요, 에콰도르인들에게 있어서 ‘Inti Raymi’는 식민지 시절 사라졌었던 조상의 전통을 되살리고 함께 축하하는 자리이며 그들의 유산, 역사, 그리고 현재의 정체성을 자랑스러워 하는 민족적인 축제입니다. 문화의 화합과 민족의 시간을 보여주는 아주 의미 있는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한 에콰도르 대사님과 월드컬처오픈 대외협력단장님의 축사로 행사의 막을 올랐습니다. 주한 에콰도르 대사님은 에콰도르의 전통모자인 파나마햇을 쓰고 오셔서 인티라이미가 에콰도르에서 가지는 의미와 역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참여자가 있었기 때문에 행사 진행은 영어와 한국어 그리고 에콰도르의 언어인 에스파냐어로 진행됐습니다.  파나마 햇은 에콰드로에서 탄생한 모자로 16세기부터 야자잎을 촘촘하게 엮어 모자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17세기 중반 에콰도르 해안 마을에서 가내 수공업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파나마햇을 만드는 에콰도르 현지 장인들은 국가에서 인정하는 문화유산이기도 하며 이들이 한땀 한땀 손으로 엮어 만든 모자를 비로소 파나마 햇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모자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파나마햇의 원래 이름은 '몬테크리스티햇'이라고 해요. 이 모자를 두고 패션용어 사전에서조차 파나마 햇이라고 부르지만 정작 원조는 에콰도르입니다. 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파나마는 북미와 중미, 남미를 잇는 무역의 구심점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오갔고 에콰도르 사업가들 또한 이 모자를 사다 날랐고 캘포티아로 금을 찾아 떠나는 남자들과 여행객들이 이 모자를 사갔습니다. 파나마에서 모자를 사갔으니 파나마 모자라고 생각하게 된것이죠. 더구나 1906년에는 파나마 운하 건설 현장에 루즈벨트 대통령이 이 모자를 쓰고 방문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대중들은 이멋진 모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파나마 햇'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당시 에콰도르보다 파나마가 고객들에게 더 익숙했던 탓도 있었을 거에요. 주한 에콰도르 대사님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문화 이야기였습니다. 원래 인티라이미는 농사지어 얻은 옥수수로 만든 술을 황금 병에 담아 태양신에게 바치는 행사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잉카 사람들은 한 해 동안 농사지어 얻은 결실은 절대 권력자인 위대한 잉카의 정치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풍요로운 수확은 위대한 잉카가 정치를 잘한 결과이고 수확이 좋지 않으면 정치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죠. 축사가 끝나고 야외에서 ‘Inti Raymi’의 핵심인 태양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에콰도르 전통음악이 연주되었습니다. 흥겨우면서도 독특한 박자와 리듬이 매력적이었는데. 흥겨운 음악과 에콰도르의 화려한 전통의상, 다양한 과일과 곡식이 어우러진 현장에서 잉카의 열정적인 문화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라마를 재물로 바치거나 곡식을 불에 태우는 의식등을 할 수는 없었지만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태양을 향해 경배를 드린 후 이동하는 인티라이미의 중요한 의식들을 약식으로 체험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태양제에 쓰인 과일은 의식이 끝난 후 참여자들과 구경하던 행인들과 함께 나누며 풍요를 나누며 더욱 풍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야외에서의 태양제 의식이 끝난 후 토킹스푼으로 이동해 에콰도르의 전통춤과 음악을 즐겼습니다! 에콰도르 전통음악과 춤에서 에너지 넘치는 남미 문화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어우러져 원을 만들고 다함께 손발을 맞춰 추는 전통춤은 하나됨, 화합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에콰도르 전통의상이었습니다. 남성의상은 판초가 여성의상은 화려한 색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다양한 색채와 화려한 패턴이 어우러진 이 의상들은 에콰도르의 매력에 빠져 들게 했습니다.

에콰도르의 전통의상

남성의 경우 흰색셔츠에 흰 바지를 입고 그 위에 검은색이나 감색 등의 판초를 입어 추위, 더위 등의 날씨변화로부터 보호합니다. 신발은 주로 샌들을 신고 머리는 하나로 땋거나 묶고 그 위에 모자를 씁니다.  여성의 전통의상은 다야한 색깔의 꽃들을 화려하게 수놓은 흰색 블라우스에 긴 천을 치마로 두르고 허리에는 '마마춤비(Mama Chumbi)'라고 하는 빨간 띠를 덧댄것이 특징입니다. 신은 앞코가 감색이거나 검은색인 샌들을 주로 신습니다.  여성의 전통의상을 통해 신분이나 지위를 구분하기도 하는데, 전통복장 위에 '파찰리나(Fachalina)라는 흰색 또는 검은색이 주를 이루는 천을 망토처럼 어깨에 걸립니다. 이 파찰리나의 매듭이 가슴에 있으면 유부녀라는 뜻이고, 매듭이 어깨에 있으면 미혼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에콰도르의 가정식을 나눈 뒤 다시 음악을 즐겼는데요. 음식은 감자와 닭고기,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이국적인 음식들이었습니다. 점심식사가 끝난 뒤에도 '헬로, 에콰도르!'의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춤과 노래 속에서 언어와 인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문화가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 내내 참여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이 날 경험한 에콰도르 문화는 '다채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남미의 축제 '인티라이미', 전통의상과 음악, 음식을 경험하면서 한시도 지루할 틈 없이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요소가 가득했습니다. 


책이나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알 수 없는 생동감있는 문화와 사람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헬로, 월드! - Eat, Play, Love' 시리즈. 다음에는 어떤 흥미로운 문화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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