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미사일 고도화로 절정에 달했던 한반도 위기가 대전환을 맞고 있는 요즘, 어렵게 마련된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의 해결 국면을 맞아 비핵화와 평화체제 달성을 위한 프로세스가 담긴 'Korea Perspective 전략보고서(북한 비핵화의 출발: 평화 공존을 향한 접근)' 발표회가 '월드컬처오픈 W Stage_서소문'에서 있었습니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한반도 평화 만들기'의 핵심 쟁점 이슈는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구한 내용들을 발표로 시작되었습니다.
남·북·미·중·일·러 등 각국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접점을 확인해 본 결과 / '완전한 북한 비핵화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하고, 이 과정에서 북한의 체제를 인정해 주며, / 그 결과로 얻어지는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상태'로 확인된다.
비핵화와 평화체제 달성은 인내심을 요구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프로세스이지만 향후 비핵화 과정에서 지속적인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코리아 모델' 5대 원칙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신뢰하되 검증 필요 ▶ 북한 정상화를 통한 비핵화 실현 ▶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우리가 추동 ▶ '안보(비핵화)-안보(체제 인정)교환'과 '안보-경제 교환'
▶ 동북아 체스판을 주도하는 능동적인 외교 또한 비핵화 및 평화 체제 출범을 위해서는 최단기(2년 내외)에 이뤄져야 하고, 북미정상회담 개최로부터 100일간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판단 하에 100일간의 '액션플랜'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발표회 마무리에는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각계각층의 분들도 의견을 나눠주셨는데요.
▷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실패의 경로에서 벗어나야 한다"
▷ 김형기 전 통일부 차관
"미국과의 동맹을 더욱 튼튼히 하고, 북한과는 새로운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새도 양쪽 날개로 날 듯이 보수와 진보가 최대공약수의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의 이 자리가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 가는 길에 힘이 되길 바라는 희망을 가지고 2시간 정도 진행된 발표회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코리아 퍼스펙티브 전략보고서'가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한반도에 비핵화와 평화가 오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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