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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WCOkorea

Better Together 평화그리기 워크숍

최종 수정일: 2018년 4월 19일

여러분이 생각하는 평화는 어떤 이미지인가요? 만들고 싶은 평화의 세계는 어떤 모습인가요? 4월 12일 월드컬처오픈 토킹스푼에서  신도림 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Better Together 평화그리기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Better Together 평화그리기 워크샵'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조를 이뤄 서로가 생각하는 평화에 대해 이야기 하고 들어본 후 자신만의 'peace button'을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그 후 스티커 3개를 가장 마음에 드는 'peace button'에 투표합니다.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버튼은 스티커로 제작됩니다.


워크샵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신도림 중학교 학생들 입니다. 아직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된 앳된 모습이 무척 귀여웠어요.  어린 나이에 쉽게 생각하기 쉽지 않은 '평화'에 관심을 가지고 모인 모습 또한 대견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평화, 내가 그리는 'Peace Button'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면 여러 나라가 서로를 공격하기 위해 미사일 버튼을 눌러댈거에요. 전쟁을 반대하는 우리는 '피스버튼'을 눌러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갑니다. 


재료를 받은 학생들은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어느때보다 열심히 버튼을 그렸습니다. 배경음악으로 틀어 놓은 음악 중 자신들이 아는 노래가 나오면 떼창을 부르며 즐겁고 활기차게. 떼창을 부르면서도 펜을 놓치 않고 뚫어져라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며 마치 일의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노동요' 같다며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지요.

그림을 완성한 친구들은 이렇게 앞에 자신의 그림을 붙입니다. 아래에는 간단하게 그림에 대한 해설도 있습니다.

자신의 피스버튼이 어떤 의미인지 발표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쑥쓰러워 자꾸 웃기도 하고 중간 중간 장난으로 부끄러움을 감추기도 하면서 발표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놀라운것 같아요. 늘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과는 전혀 다른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과 표현을 한다는 것을 이 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대부분 전쟁 혹은 분쟁에 초점을 맞춰서 평화를 생각할 때 '평등'에 초점을 맞춰 생각한 친구, 평화로 가는 핵심 키워드를 '책'에서 찾은 친구 등등.


동화책 속 이야기들이 모두 "Happy Ever After"로 마무리 되듯이 세상의 마지막도

"PEACE EVER AFTER" 이기를.


평화가 녹고 있어요. 시간이 없어요. 전쟁을 멈춰요. 아직 희망은 있어요. There's Hope!


지구의 우리 모두는 평화가 필요해요. Peace for All.


모두가 평화를 목표로 화합해요!


이제 투표의 시간입니다.

처음부터 마음을 정하고 나온 학생도 있었고 앞에 나와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 하며 마음이 바뀐 친구도 있었습니다. 오랜시간 결정하지 못해 기권을 외친 학생, 자기 자신에게 투표해도 되냐며 조용히 물어보던 학생 등. 위에 있는 그림 중 중 몇가지를 함께 볼까요?

정말 다양한 생각들, 표현들이죠?생각도 생각이지만 표현하는 방법도 제각각 다양하고 비슷한 겨우가 없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 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그림은 스티커로도 제작되어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학생이 손으로 그린 그림이 이렇게 다시 예쁘게 디자인 되었어요.


짧은 시간동안 아이들과 함께 웃고 다양한 생각들에 깜짝 놀라며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졌던 평화가 사실은 우리가 언제나 당연하게 누려왔던 게 아니라는 것,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다른 곳에서는 폭격의 공포 속에서 평화를 간절히 소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 시간 뿐 아니라 앞으로도 늘 기억하며 일상 속에서 자신이 꿈꾸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작은 실천부터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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