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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WCOkorea

월드컬처오픈과 선문대 학생들이 만나 꽃을 피웠습니다.

최종 수정일: 2018년 6월 15일

축제가 한창인 5월, 지난 5월 29일 선문대학교에서도 기숙사 축제인 '이니티움 RC 대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가 진행 된 광장에는 350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고 봉사단, 합창단의 각종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한 한기 동안 활동했던 RC 교육프로그램 홍보부스를 두러보며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체험했습니다. 지역주민과 기숙사에 거주하지 않는 학생들도 프리마켓을 열어 함께 축제를 즐겼습니다. (*RC(Residential College) 교육프로그램이란 학생들에게 단순한 거주공간이던 기숙사를 생활체험 교육공간으로 전환한 프로그램입니다.) 월드컬처오픈과 연계해 우리 사회의 공익적 활동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하는 'WCO마을' 촌장 글로벌한국학과 3학년 박은지 학생은 " 마을 구성원들이 함께 자신의 꿈과 미래, 문화교류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 평화에 대해 고민했다."며 이번 축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축제 현장을 찾아가니 기숙사 앞 줄지어 서 있는 부스와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 WCO 동아리의 부스를 만날 수 있었는대요. 기숙사 정문에 위치한 무대 바로 옆에서는 월드컬처오픈의 다양한 문화 플랫폼과 WCO동아리의 활동을 소개하는 WCO 부스가 설치되었습니다.



선문대는 WCO 동아리는 지난 2016년 제주에서 열린 '컬처디자이너 아시아페어'에서의 작은 인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대 컬처디자이너인 지도교수님과 함께 페어를 방문한 학생들은 컬처디자이너들을 직접 만나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다양한 활동과 철학에 감명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월드컬처오픈의 다양한 서포터즈활동에 참여도 하고 직접 발굴과 인터뷰를 하며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재능으로 공익적 활동을 하는 컬처디자이너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고 하는대요. 꼭 월드컬처오픈에서만이 아니어도 다양한 활동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활동을 하고자 했던 선문대 몇몇 학생들이 모여 'WCO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열린 토론 플랫폼인 '오픈보이스', 지혜나눔 토크 콘서트 'C!talk', 공간나눔운동 C!here 등 월드컬처오픈의 다양한 문화플랫폼을 소개하고 경험해보는 활동도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게 올해 3년차를 맞은 이 동아리는 매해 학술제를 하다가 이번 2018년에는 처음으로 RC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동기, 선후배들과 공유하고 또 잠깐이나마 자신들의 활동을 함께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대요. 잠깐이지만 부스를 들른 친구들은 동아리 친구들의 활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기도 했습니다. 


월드컬처오픈 소개로 시작된 부스는 '컬처디자이너 발굴캠페인', 'Peace Power 캠페인'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발굴한 컬처디자이너와, 직접 그린 평화의 버튼을 붙인 판넬들로 빼곡히 채워졌습니다.그간 학생들이 밤새워 고민해 만들어나간 흔적들이 한 눈에 보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며 이번 축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함께 볼까요?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찾아 모인 학생들에게 축제를 준비하는 시간은 즐거움이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작업을 하기도 했고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긴 토론을 이어가야 하기도 했지만 모든 과정이 함께 추구하는 가치를 위한 것이기에 피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당신이 생각하는 컬처디자이너는?" 판넬이었습니다. 동아리 학생들 한명 한명이 '나는 ( )으로 함께 행복한 세상을 디자인 합니다.'라는 자신만의 문구를 들고 찍은 사진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는데요. 사진 속에는 동아리원 각자가 생각하는 컬처디자이너의 의미가 적혀 있었습니다. 


동아리원들은 부스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컬처디자이너란 무엇인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었습니다. 설명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진지하게설명을 듣고 자신이 생각하는 컬처디자이너란 무엇인지 써 내려갔습니다.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진지하게 진심으로 적어나가는 한글자 한글자가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행사 전 동아리에서 준비한 스티커가 있었는데요. 함께 컬처디자이너를 찾자는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를 직접 제작하여 부스를 방문한 분들에게 전달하고 방문한 사람 각자가 생각하는 컬처디자이너에 대해 적어보는 시간을 가진 후, 행운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주는 등 방문자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했습니다. 

이번 선문대 RC 축제는 선문대 WCO 동아리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지금 당장의 고민이 아닌 먼 미래와 지구촌, 그리고 나와 내 주변을 넘어서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대견함을 넘어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한 학기 동안 함께 평화로운 지구촌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해본 WCO마을은 선문대 총장상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선문대 청년들의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계속되기를 응원합니다.



*동아리원들의 인터뷰는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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